수공, 부여 석성정수장 재난대응 훈련
수공, 부여 석성정수장 재난대응 훈련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0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진 상황 가정…13개 기관과 공동 대비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석성정수장 인근에서 진행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수자원공사 및 유관기관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석성정수장 인근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 중이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석성정수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물 관리 일원화 이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실시한 첫 합동 훈련이다.

공사는 부여군을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육군8361부대 △부여보건소 △수자원기술 등 13개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훈련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반영해, 부여군 북동쪽 2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석성정수장 설비가 파손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수자원공사 충남중부권지사는 행동매뉴얼에 따라 현장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해 환경부와 부여군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에게 상황을 전파했다.

상황 종료 후 훈련 참여 기관들은 초동대응과 기관 간 협력 체계에 대해 토의 및 평가를 진행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재난 대응 매뉴얼 및 유관기관과 협력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 확보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