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미세먼지 '공습'… "야외활동 자제"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공습'… "야외활동 자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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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오전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오전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

때 이른 불청객인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치면서 공기 질이 좋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충남·호남권에서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하면 발령한다.

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이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실외 활동을 하거나 외출하는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또 김포·고양·의정부·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등 경기 북부권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도도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