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가총액 2조 재돌파…테라·진로이즈백 '효자'
하이트진로 시가총액 2조 재돌파…테라·진로이즈백 '효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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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주가 2만8550원 돌파, 2조23억원 달성
3년6개월만…3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하이트진로의 '히트작' 제품. 사진 왼쪽부터 테라 맥주, 진로이즈백 소주, 필라이트 발포주.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히트작' 제품. 사진 왼쪽부터 테라 맥주, 진로이즈백 소주, 필라이트 발포주. (사진=하이트진로)

맥주 신제품 ‘테라’와 뉴트로 소주 ‘진로이즈백’ 인기에 하이트진로 시가총액이 3년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와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1일 14시59분 현재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8550원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7013만3611주의 주식을 상장했다. 이로써 관련주식 시가총액은 2조23억원을 달성해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종가기준 2만86000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 4월26일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시가총액 2조원을 다시 달성한 가장 큰 이유는 올 상반기에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인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테라는 출시 후 1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하며 국내 맥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로이즈백도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출시 72일 만에 1000만병을 돌파하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반응이 좋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도 호조세가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568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3%, 8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세서스인 영업이익 43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