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엔 46.76km의 자전거 도로는 만들면서 혈세 126억500만원 상당의(인도와 자건거도로 병행 단계적으로 도로에 투자된 것임)혈세가 투입되었으나 성과는 사실상 제로에 이르고 있다.
당초 이천시는 지난해 여름 자전거도시로서의 탈바꿈을 선언한 후 그를 기념하고 앞으로 자전거를 450여명의 본청 공무원들이 이용하겠다는 다짐으로 땡볕에 간부급 공무원들이 10만 원짜리부터 시작해 자전거를 구입해 시범 쇼를 했으나 1개월도 채 못돼 간부 공무원들은 자전거를 외면했고 팀장급 공무원들 몇 사람이 자전거를 타는 척 했으나 겨울이 닥치고 난후 봄이 되어도 자전거를 타는 본청 공무원들은 눈을 비비고 보아야 겨우 보일 정도다.
이토록 시장의 야심찬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 도시를 선포했고 공무원들에게 권장사업으로 지시 했으며 시내엔 급기야 자전거 도로가 확포장 개설되는 붐이 잃어났으나 이는 시장의 소용없는 한마디 지나가는 사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천시의 공무원들은 심한 파벌 속에 서로가 견제하다 보니 시장의 말이 씨알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으며 시민 역시 대형 유통마트인 아울렛의 유치 찬반을 놓고 시장과 시내 중소상인들 간에 심한 마찰음이 생기고 급기야는 창전동 연두순시때 시장과 주민과의 대화에서 막말이 오갈정도로 감정이 노골화 되어 자전거타기는 아예 멀리 가버리고 만 것이다.
물론 조병돈 이천시장이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도시로의 탈바꿈을 선포한 사업자체는 크게 환영 받아야 되는 것이나 공교롭게도 시장과 시내 중소 상인들 간에 불협화음으로 시장이 선포한 자전거 도시로의 탈바꿈이 빛을 보게 되지 못한 것이며 본청의 공무원들 역시 시장의 명령을 잘 따라주지 않고 있어 시장의 사업은 공염불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시장과의 청내 공무원들 간에 화합은 뒤로하고 서로 눈치를 보며 어느 줄이 센 줄인가에 관심이 집중된 면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공무원들이 단합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서로의 적대감속에 시장은 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가 청사 밖으로 까지 튀어나오고 있어 공직자의 화합된 모습은 옛날의 소리로 들려지고 있다.
이제 이천시의 공무원들도 서로의 견제나 누구의 줄을 댈 것이 아니고 서로를 돕고 시장의 말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될 때가 아닌가한다.
또한 시장도 자신의 말만을 앞세우는 행동거지를 줄이고 누구의 소리이든 귀를 크게 기울이는 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며 시민의 경제적 안정을 빨리 찾을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 조 시장의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며 조 시장의 공약중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눈, 코 뜰새없이 많은곳을 오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경제란 한번 잘못되면 급류에 쓸려나가듯 일순간에 없어지는 것이며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까진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3-5년이 소요되는 것이고 보면 시장이 하는 많은 일들은 시민들의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이토록 많은 일들이 시기가 적절치 못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많은 사업을 벌려놓고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가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라면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장이 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공무원들의 하나 된 모습과 파벌이라는 단어가 다시는 창출되지 말어야 될 것이며 기 있는 사업자부터 잘되게 만들고 그 후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시민과도 불협화음이 계속되지 않는 방향으로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요즈음 많은 시민들이 아울렛의 유치를 원하고 있으니 이천시는 깊이 생각해 어느 것이 지역경제의 도움이 되는가를 잘 살펴 마무리해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