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우각시별' 플레이티코리아 통해 중국 안방에 공급
드라마 '여우각시별' 플레이티코리아 통해 중국 안방에 공급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10.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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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쮜라이TV OTT 서비스 시작
쮜라이TV(聚来TV) 공식 사이트 메인 화면 캡쳐. (사진=플레이티코리아)
쮜라이TV(聚来TV) 공식 사이트 메인 화면 캡쳐. (사진=플레이티코리아)

 

사드사태로 인한 한한령으로 닫혔던 한국 드라마 중국 송출의 문을 플레이티코리아㈜가 열었다.

플레이티코리아는 삼화네트웍스 제작,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의 드라마를 브로드코리아를 통해 공급받아 중국의 동영상 OTT 플랫폼 쮜라이TV(聚来TV)에서 지난 2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쮜라이TV는 북경쮜라이방타이문화전매유한공사(北京聚来邦太文化传媒有限公司)가 공식 운영하는 중국 동영상 OTT 플랫폼으로, 운영사인 북경쥐라이방타이문화전매유한공사는 중국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위안띠엔즈보(圆点直播)”가 설립한 자회사로 미디어 신규사업 및 문화 콘텐츠 사업,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플레이티코리아는 브로드코리아와의 드라마 콘텐츠 공급 계약을 통해, 쮜라이TV에 '여우각시별' 외에 순차적으로 드라마 '열혈사제'와 실크우드가 제작한 '시간'도 중국에 곧 영상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플레이티코리아는 쮜라이TV와 중국에 한중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 진행 중이며, 동시에 중국 영상물 관련 허가 취득 과정을 밟고 있다.

쮜라이TV에서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는 중국 전역에서 판권 보호를 위해서 불법 라이선스 단속 업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한중 합작회사는 중국 정부 관련 부서들과 협업하여 IP 차단, 블로킹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드라마의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플레이티코리아는 아이치이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텐센트비디오, 요오쿠(Youku) 등 중국 3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한국 드라마 및 예능, 공연의 뒷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 및 메이킹 필름, 숏컷 클립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도 최대 콘텐츠 제작사 겸 유통사인 쉐마루(Shemaroo)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 계약 체결하여 인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과 클립을 인도OTT 채널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