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로도 접힌다…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깜짝 공개
가로로도 접힌다…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깜짝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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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용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R&D그룹 상무가 폴더블 카테고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삼성전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R&D그룹 상무가 폴더블 카테고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을 깜짝 공개했다.

29일부터(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DC2019’ 에선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 폰이 영상에 등장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세로로 접히는 구조다.

이날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은 ‘One UI 2’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작년 첫 공개된 ‘원 유저인터페이스(One UI)’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유저 인터페이스다. ‘One UI 2’는 이전 버전보다 사용자의 집중과 자연스런 사용, 그리고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강화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사용자경험은 워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장치로 확장돼야 한다”며 스마트워치에서 디스플레이 크기에 관계없이 사용자가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기존과 다른 UI가 적용된 갤럭시폴드를 언급하면서 “갤럭시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폴더블폰을 소개했다.

그는 “새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며 “이제 새로운 첨단 폼팩터를 이용해 여러분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SDC 2019’는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을 상대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신규 개발도구와 서비스, 미래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수십억 대의 기기로 구성된 자사의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자·파트너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제시했다.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 개인 일상 루틴을 보다 쉽게 자동화할 수 있는 ‘룰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Rules API)’ 등을 공개했다.

또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끊김 없이 8K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AI 스케일넷(AI ScaleNet)’을 비롯해 1억대 이상의 스마트TV에 탑재된 타이젠(Tizen) OS 개발자를 위한 개발도구들도 선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파트너들과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