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SRT 운영사 SR이 견고한 성장세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무디스 신용등급 A1(안정적)을 받았다.

SR은 국제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Moody's) 신용등급 평가에서 기존 A2보다 1단계 오른 A1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SR은 지난 2016년 첫 무디스 신용등급 평정에서 A2(안정적)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 A2(긍정적)로 등급전망이 조정된 데 이어 이번에 A1(안정적)으로 한 단계 더 올랐다.

무디스는 SR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해 SRT 일평균 이용자 수의 지속적이며 견고한 성장세와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반영한 신용지표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SRT 차량 구매를 앞둔 SR에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고객 서비스 혁신, 안전 최우선 정책 추진, 노사협력을 통한 소통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주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해 철도 분야 공공기관 중 재난관리를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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