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에너지 가장 많이 쓴 곳은 서울대
서울서 에너지 가장 많이 쓴 곳은 서울대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0.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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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순위 발표

서울시가 29일 공개한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순위에서 서울대학교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로, 서울대는 지난해 5만3192TOE를 사용해 2013년 이후 6년 연속 최다 에너지소비건물이 됐다.

2위는 KT목동IDC1, 3위는 LG사이언스파크(EAST)가 기록했다.

2018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 (사진=서울시청)
2018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 (사진=서울시청)

에너지다소비사업장별 에너지 사용현황에 따르면, 건물 유형별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롯데월드), 백화점은 롯데물산(주), 상용건물은, (주)더블유티씨서울,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현재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사업자는 총 591개소로, 지난해 대비 1개소가 줄어든 반면 총 에너지 사용량은 약 4% 증가했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서울지역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김의승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67%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우선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소비현황을 공유하여 건물별 에너지효율 관리실태를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