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의 국내에 치중된 수주전략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송유림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6%, -19.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 수주 부진 및 국내 주택 분양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총 매출액은 감소했으며, 특히 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부진이 불가피 했으나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7.7%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며, "본사 인건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문 내 관계사 프로젝트의 원가율 개선과 주택 부문의 준공정산이익 발생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3.4%를 기록했고, 순이익 환차익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도시정비를 중심으로 한 주택 분양이 올해 약 2만 세대에서 내년 2만5000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니마(BRK암비엔탈), 자이S&D(개발사업 확대)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기여도 확대와 함께 해외 부문에서도 롯데케미칼 타이탄 NCC, 사우디 자프라, 터키 PDHPP 등의 수주를 통해 수주잔고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양호한 수익성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높은 이익 레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전히 국내에 치중된 수주 전략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요인이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