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동계 일정, 中·동남아 노선 늘려 다양성 확대
제주항공 동계 일정, 中·동남아 노선 늘려 다양성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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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기노선 기준 지난 하계와 같은 주 824회 운항
인천발 베트남 푸꾸옥·필리핀 보홀 등 신규 취항 나서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2019년 동계 운항 기간에 인천발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또 무안국제공항에서도 다음달 9일 중국 싼야(三亞)에 신규취항하며, 오는 12월24일부터 약 2개월간 대양주 괌 노선에 부정기 운항하며 줄어든 일본 노선을 대체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동계시즌에 국내외 정기노선을 기준으로 지난 하계기간의 운항횟수와 같은 주 824회를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1일 인천-푸꾸옥 노선과 인천-보홀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동시에 신규 취항한다.

푸꾸옥에 신규 취항하면 제주항공은 하노이(인천)와 다낭(인천·부산·대구·무안), 나트랑(인천), 호찌민(인천) 등 베트남 5개 도시에 8개 노선망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다음달 9일에는 무안-싼야 노선에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海南)의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미국의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상에 있어 하와이와 기후가 비슷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갖춘 대표적 휴양지로, ‘중국의 하와이’라 불린다.

이외에도 인천-중국 마카오 노선은 주 7회에서 최대 주 14회로,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과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은 각각 주 4회에서 주 7회로,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2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반면 일본 노선인 무안-도쿄, 무안-오사카, 무안-후쿠오카, 대구-도쿄(12월1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등은 동계기간 운항하지 않으며,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노선 등은 감편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선은 하계기간 주 248회 운항에서 주 256회 운항으로 큰 변동이 없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기점 국내선에 지난 2017년 472만4000여 석보다 2.3% 증가한 483만4000여 석을 공급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365만4000여 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359만여석보다 1.8% 늘렸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