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중학생 운전차량 가드레일 충돌 ‘5명 사상’ 
울산서 중학생 운전차량 가드레일 충돌 ‘5명 사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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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3명 부상… 경찰, 운전 미숙 추정 
28일 오전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충돌한 모습. (사진=울산소방본부)
28일 오전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충돌한 모습. (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에서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와 가드레일이 충돌해 10대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울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울산시 북구 아산로에서 성내삼거리 방면으로 가던 SM3 승용차가 도로변에 있는 가드레일과 연석 등 구조물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15)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B(15)양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자력으로 탈출한 2명 등 나머지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에는 운전자 A군 등 남학생 2명과 B양 등 여학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울산과 경주 지역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들로 모두 동갑내기 친구였다. 

사고 차량은 운전자 A군이 아닌 동승했던 한 학생의 가족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어떻게 차량을 가지고 나왔고 A군이 어떻게 운전하게 됐는지 등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당시 동구 일산동으로 가던 중 면허증이 없는 A군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이 음주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군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