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3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
한올바이오파마, 3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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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기술수출 바이오신약 임상 진행에 따른 기술료 유입 등 효과"
한올바이오파마가 2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2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신장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8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8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2017년 기술수출했던 바이오신약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과 의약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실제 이 기간 매출구성은 의약품판매가 245억원, 기술료수익이 34억원이었다. 특히 매출원가가 없는 기술료수익이 전년 대비 103% 성장하며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바이오신약(HL161, HL036)을 기술수출하며 34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했다. 또 개발의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고 있으며 최대 5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기술 수출에 따른 기술료수익은 △2017년 45억원(연간) △2018년 61억원(연간) △2019년 119억원(3분기 누계 기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7년 4.1%(연간) △2018년 6.0%(연간) △2019년 17.1%(3분기 누계 기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이오신약을 기술수출한 이후 신약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기술료수익이 꾸준히 발생해 실적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는 전통 국내제약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성 높은 R&D 회사로 변모 중”이라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