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8일부터 5일간 진행… 2만여개 기관 참여
유치원, 학교 등 전국에 있는 교육기관이 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28일 교육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닷새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관하는 범정부 재난 대응훈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2만여 개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실전과 같이 연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모든 학교는 각자 상황에 맞게 재난 상황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훈련 등 2회 이상 할 수 있다.
국립대병원과 대학 실험실에서는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대학 기숙사에서는 야간 대피 훈련을 한다. 교육부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현장 훈련을 8회 주관해 교육부·교육청·학교 현장으로 이어지는 긴급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다음 달 1일 교육부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모의로 개최한다. 2017년 포항 지진과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대전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모의 회의를 열어 교육 당국의 협업이 잘 이뤄지는 지 점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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