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상주 수소 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만6000㎡부지에 발전용량 50MW규모로 조성하며, 사업비는 3250억원이다.

이곳에서 한 해 생산되는 전기는 411GWh로,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11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또한, 수소연료 발전 사업으로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사 기간 중에는 약 500여명 가량의 간접고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주에너지는 지역 업체의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매년 3000만원 정도의 기본지원금과 47억원 가량의 특별지원금이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천모 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지역으로 상주를 선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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