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축제의 오스카상 '피나클어워드' 수상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축제의 오스카상 '피나클어워드' 수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0.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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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수상 후 8년 연속 수상 ‘쾌거’…홍보책자·거리배너 2개 부문 금상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문화제'가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9 피나클어워드'에서 8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문화제'가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9 피나클어워드'에서 8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문화제’가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9 피나클어워드'에서 8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는 지난 9월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2019 피나클어워드'에서 홍보분야 2개 부문(홍보책자, 거리배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12년 첫 수상이후 8년 연속 이룬 성과다. 

'피나클어워드(Pinnacle Awards)'는 198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세계축제협회(IFEA, 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가 주관한다. 매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분야별로 선정해 수상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특히, 홍보분야에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보책자의 경우, 백제시대의 다양한 디자인을 원형에 충실히 표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거리배너는 한성백제 최대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이미지를 강렬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해 활용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김제지평선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등이 총 10개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 송파에 처음 뿌리를 내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이다. 1994년에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지난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백제의 건국, 2000년 고도 서울을 열다’라는 주제로 동명제, 한성백제체험마을, 역사거리문화행렬 등이 펼쳐져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송파를 대표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내년에는 공주, 부여, 하남 등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힘을 합쳐 성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를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