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무장관 인선 서두르지 않으려한다"
文대통령 "법무장관 인선 서두르지 않으려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0.25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北금강산 관광'엔 "남북관계 훼손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에 대해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개각을 예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고,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입법이 될지 여부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런 면에서 약간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의 금강산 관광 남측 시설의 철거 방침'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사실 관광 자체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되는 게 아니다"면서 "그러나 관광의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은 제재에 위반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기존의 관광 방식은 안보리 제재 때문에 계속 그대로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