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서민 생활안정 강화
일자리 창출·서민 생활안정 강화
  • 수원/엄삼용기자
  • 승인 2009.03.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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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경 5047억원 편성…도의회 심의 요구
경기도가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안정에 중점 둔 200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9일 올해 당초 예산 13조198억원보다 5047억원(3.9%) 증가한 13조5245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심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0조4709억원 규모로 당초예산 10조751억원보다 3958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조536억원으로 당초예산 2조9446억원보다 1089억원을 증액했다.

추경안 세부 배분 내역은 청년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구축,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첨단 외투기업유치 인프라구축 등 일자리창출에 399억원(7.9%)을 배분했다.

무한돌봄사업 등 기초생활보장, 저소득노인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 장애인시설기능보강 등 민생안정 분야에 1196억원(23.7%)을, 사통팔달 도로망구축, 농어업 생산기반 구축 등 SOC분야에 2326억원(46.1%)을 배분했다.

아울러 학교용지 부담금 환급자금, 어린이 박물관 등 문화인프라 구축 등 교육.문화인프라 분야에 1126억원(22.3%)을 배분했다.

도는 제1회 추경에 투입된 예산기준으로 10억원 신규 투자 시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인 산업별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할 경우 8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율 도 기획실장은 추경안 편성 이유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열악하지만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 추가 확보된 사업비를 조기 집행, 일자리창출과 기업지원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연가보상비 등 6개 항목 59억원의 예산을 절감,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