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41%… 최저치 벗어나
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41%… 최저치 벗어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0.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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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부정평가 50%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반등하면서 최저치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41%였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39%)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0%였고, 8%의 응답자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의 국정 지지도가 각각 39%와 27%로 평균을 밑돈 반면 30대, 40대, 50대에서는 각각 55%, 52%, 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아 관심이 집중되기는 했지만, 조금 더 긴 흐름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또 올해 들어 8월까지 직무 긍정·부정률은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추석 직후부터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4%, 바른미래당은 83%가 부정적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6%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검찰개혁'(13%)과 '외교잘함'(9%) 답변이 많았다.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이상 2%)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문제 해결 부족'(25%), '인사문제'(13%) 등이 주로 거론됐다.

뒤를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지지율은 1%p 오른 반면 한국당은 1%p 떨어졌다.

뒤를 이어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