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매출 7조3473억원…영업익 3803억원
LG화학, 3분기 매출 7조3473억원…영업익 3803억원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0.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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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고른 실적 개선…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 하락
LG화학 3분기 매출액 추이. (이미지=LG화학)
LG화학 3분기 매출액 추이. (이미지=LG화학)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 42.2% 증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와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3분기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LG화학은 4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재 수준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할 것으로 풀이했다.

전지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은 2조2102억원, 영업이익은 712억원이다.

LG화학은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4분기 전지부문은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거뒀다.

IT소재 성수기 도래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개선된 실적이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와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