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병원서 흉기 난동… 의사 등 부상
서울 대학병원서 흉기 난동… 의사 등 부상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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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후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대학병원을 찾아가 의사 B씨와 정형외과 석고기사 C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를 붙잡았다가 손을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C씨도 A씨를 말리다 팔을 10㎝가량 베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진료 때문에 원한을 품고 흉기를 지닌 채 B씨를 찾아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