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턴 임상시험정보 '의약품안전나라'서 확인 가능
26일부턴 임상시험정보 '의약품안전나라'서 확인 가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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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 일환, 치료기회와 권익보호 차원
식약처가 오는 26일부터 임상시험에 대한 대상 질환, 병원 연락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등의 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공개한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가 오는 26일부터 임상시험에 대한 대상 질환, 병원 연락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등의 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공개한다.(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26일부터 환자나 보호자가 임상시험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대상 질환, 병원 연락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등을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보는 지난 8월 발표한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 가운데 하나인 ‘임상시험 정보 등록‧공개 제도’ 시행(10월26일)과 함께 제공된다.

정보제공은 특히 희귀‧난치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고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임상시험을 신청한 회사가 시스템에 등록하고, 식약처가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금까지 임상시험 제목과 실시 병원 등 단순 정보만을 공개해 왔다.

앞으로는 임상시험 실시 병원 연락처, 참여자 모집 기준과 진행 현황 등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실제 활용 가능한 세부정보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10월 26일부터 승인되는 임상시험부터 세부정보를 공개하고, 제도 시행 전 승인된 임상시험의 세부정보도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한달 간 ‘의약품안전나라’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또 시스템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 9월 임상시험 정보 등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임상시험 정보 등록·공개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도 마련해 배포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연구자·기업의 연구·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희귀‧난치 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