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첫 면회… 아들 등 동행
조국, 부인 정경심 첫 면회… 아들 등 동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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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서울구치소 방문… 첫날 소환 없을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정 교수의 영장이 발부 된지 약 10시간 만이다.

조 전 장관은 24일 오전 10시48분께 정 교수를 만나기 위해 아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도 동행했다.

조 전 장관의 구치소 방문은 영장 발부 약 10시간 만에 이뤄졌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 발부는 이날 오전 12시18분께 나왔다.

앞으로 정 교수는 수감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족 및 변호인 접견 등 상황을 고려해 정 교수가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뒤 이르면 내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11개 혐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함께 이외의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범죄 혐의 중 상당수를 인지했거나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도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직접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조만간 직접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 소환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