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 전영오픈 2종목 우승 기회
한국배드민턴, 전영오픈 2종목 우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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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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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만-한상훈, 고성현-하정은…결승 진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출전 중인 한국배드민턴 대표팀이 2종목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남자복식의 황지만(25. 강남구청)-한상훈(25. 삼성전기) 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2009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4강전에서 이용대(21. 삼성전기)-신백철(20. 한국체대) 조를 2-0(21-17 21-18)으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끼리 붙은 준결승전에서 이-신 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황-한 조는 2008베이징올림픽 2위에 오른 차이윈-푸 하이펑 조(중국)와 9일 오전 우승을 놓고 다툰다.

첫 세트를 21-17로 따낸 황-한 조는 2세트에서도 이-신 조의 막판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2일 끝난 독일오픈에서 결성 한 달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신 조는 아쉽게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혼합복식의 고성현(22. 동의대)-하정은(22. 대교눈높이) 조도 중국의 정보-마진 조에 2-1(20-22 24-22 21-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고-하 조는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24-22 듀스 끝에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고-하 조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져오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 복식의 김민정(23. 전북은행)-하정은 조는 중국의 청슈-자오윈레이 조에 1-2(23-21 15-21 17-21)로 패배,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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