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개시
CU, 편의점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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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앱 통해 원하는 때, 수령매장 지정
소비자 편의성 제고·점포 수익성 향상 기대
CU는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CU)
CU는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CU)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과 예약시스템을 접목해 소비자 편의 제고는 물론 점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CU에 따르면 소비자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포켓CU의 예약메뉴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고른 후 제품을 받을 점포와 날짜, 시간을 차례대로 선택하면 된다. 주문수량은 제한이 없다.

현재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도시락 제품은 백종원12찬한판·치즈만수르돈까스 등 15종이다. CU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도시락 종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살펴보지 못한 점을 고려해 앱에서는 도시락 주문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의 원재료와 함량, 영양성분 등의 정보도 상세히 제공된다.

도시락을 수령할 수 있는 날짜 지정은 주문일로부터 2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총 4가지 시간대에서 선택할 수 있다. 도시락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은 전국의 1만3000여개 모든 CU 편의점 어디든 가능하며, 결제는 앱에서 신용카드와 실시간 계좌이체, CU 멤버십 포인트로 할 수 있다.

결제가 이뤄지면 도시락 교환권이 앱 쿠폰함에 즉시 발급된다. 소비자는 지정날짜와 시간에 매장으로 가서 교환권을 제시하면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예약 구매한 도시락은 별도의 스티커가 부착돼 일반 판매는 되지 않는다.

CU가 업계 최초로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편의성 제고로 충성 소비자층을 넓히고, 앱을 통해 오프라인 상권에서 온라인 영역까지 확대해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CU 관계자는 “지난해 멤버십 앱을 론칭한 이후 올해 월평균 앱 방문객 수가 3배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가 월평균 12회로 일반 소비자의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도시락 예약 서비스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매장 방문빈도 수를 늘려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