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조양호 회장 한진 지분 인수
GS홈쇼핑, 조양호 회장 한진 지분 인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2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딜 방식 투자, 약 250억원…모바일 커머스 시장서 배송역량 강화 기대
(사진=GS홈쇼핑)
(사진=GS홈쇼핑)

GS홈쇼핑이 故 조양호 회장의 한진 지분을 인수한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24일 미래성장을 위해 약 250억원가량을 블록딩 방식으로 투자, 한진 지분6.87%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GS홈쇼핑이 급변하는 배송 환경에 한층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온라인쇼핑사업에서 배송은 대소비자서비스 차별화의 주요 서비스로, GS홈쇼핑 역시 군포통합물류센터신규 건립, 친환경 배송 등에 꾸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GS홈쇼핑은 한진이 물류 관련 광범위한 사업영역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투자에 적합하며, GS홈쇼핑이 한층 더 높은 배송을 서비스하기 위해선 높은 단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진은 GS홈쇼핑의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협력해 왔고, 현재 GS홈쇼핑의 물량 중 약 70%를 배송하고 있는 등 당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주요 협력 파트너다.

또 한진이 운영하고 있는 GS홈쇼핑 전담배송원 제도는 당사의 차별화된 배송서비스 중의 하나다.

GS홈쇼핑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한진이 가지고 있는 배송 역량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도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정교화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고도화된 배송 데이터를 이용해 한층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확하고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지정시간 배송 등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홈쇼핑은 미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한진 투자 건 외에도 NHN페이코, 월드키친 등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규 스타트업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각종 국내외 펀드에도 간접투자를 지속해 현재 500여개 기업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