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목표주가 2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LG디스플레이,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목표주가 2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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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종금증권)
(사진=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부진 및 4분기 손실 확대 예상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연구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3035억원을 하회했다"며, "이는 대형 LCD 패널가 낙폭이 예상을 능가한 점과, 보구적 채널 수요 속 채산성 위주 가동률 조정을 단행한 점, 모바일 향 POLED 양산이 개시되며 고정비가 크게 증가한 점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 개선 요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적설명회 내 비용 통제를 위한 구조개선방안과 Capa 축소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점은 단기 실적의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다"며, "이미 대형 LCD 판가가 악화된 가운데, 스포츠 이벤트에 기반하여 내년 TV 수요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를위해 "LCD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동조화, 광저우 OLED 라인 수율 조기 안정화 및 생산성 확대, E6 POLED 수율 안정화·수익성 구속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적자 발생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시장의 추가 자금조달 우려는 점증할 수 있다"며,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산업 내 극한 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신기술·신규라인들의 양산성 확보는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보다 하락폭이 빨라진 LCD 판가흐름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조정하지만, 분기실적은 내년부터 완만한 개선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