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송파구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0.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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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11월1일 민·관 합동…주민참여 복합재난훈련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역량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국가단위 종합훈련이다. 중앙부처와 모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최근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으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송파구는 학생, 주부 등 일반 주민이 참가하는 체감형 훈련을 기획했다.

이에 오는 31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올림픽로 300)에서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롯데물산 등 16개 기관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방문객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관 합동 현장대응훈련이 진행된다.

이날 테러(방화)로 인한 화재사고 발생을 가상해 대피, 수색·구조, 구급활동 등을 중점으로 훈련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시나리오 등 훈련 내용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파구는 이번 훈련 장소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최근 국내외 관광객의 발걸음이 잇따르는 ‘관광특구’인 만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재난 대응체계를 다지고 재난 매뉴얼의 현장작동 여부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또한 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의식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31일 현장대응훈련 외에도 △29일 구청사·재난취약시설(사회복지시설)·민간 다중이용시설(교회·전시장) 화재 대피 훈련 △30일 민방공 지진 대피 훈련 △31일 수질오염 사고 대피 훈련 △전통시장 소방훈련 등도 시행된다.

엄대섭 송파구 재난안전과장은 “재난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대피와 구조 등 초기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한 재난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