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열려
SK이노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열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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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서 개최
참가팀 가족과 전국 각지 발달장애인들 행사 참여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린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 (사진=SK이노베이션)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린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하트하트 재단이 주관하고 SK이노베이션 등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 GREAT MUSIC FESTIVAL)’이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펼치는 국내 최초 음악 경연 축제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 행사는 발달장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면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참가팀 가족과 함께 전국 각지의 발달장애인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서산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서산지역 발달장애인 유아들을 직접 데리고 공연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예선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 드림하이 팝스오케스트라, 위드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오케스트라 3팀,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비쥬앙상블 등 앙상블 2팀, 해와달밴드 등 밴드 1팀 등 총 여섯 팀이 무대에 섰다.

지난해 우수상 수상팀이자 올해 본선에 진출한 ‘드림하이 팝스오케스트라’팀의 허구 씨는 “지난해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꾸준히 연습해온 실력을 무대에서 유감없이 뽐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방송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방송 시간은 공연이 열리는 오후 1시부터다.

공연팀에는 대상 1팀 1000만원 등 총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회 대상 수상팀인 ‘드림위드앙상블’은 지난해 국제연합(UN)으로부터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2018 MIKTA 환영 행사’에 초청받아 뉴욕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SM C&C 소속 방송인 이수근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능기부 형태로 사회 및 진행을 맡는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후원해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