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그 동안 포항 전 지역 86개점에서 점자안내를 실시했는데, 10월 말부턴 전국 시각장애인 시설 42개의 반경 1km(도보 30분) 내에 있는 144개점이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로 순차 추가된다.
이에 따라 GS25 전국 매장 중 230개점은 ‘GS25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이하 시각장애인 배려점포)’로 운영된다.
시각장애인 배려점포는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주요 편의시설과 제품에 점자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반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위한 배려 안내포스터를 비치한다.
GS25는 실제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표준규격에 맞는 정확한 점자안내문을 제공하기 위해 포항에 위치한 경북 시각장애인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이 과정에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대 시각장애인의 의견을 반영, GS리테일의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의 점자안내 도입을 위해 랄라블라 수유점을 테스트점포로 선정했다.
랄라블라 수유점엔 11월 초까지 건강식품, 비타민, 바디용품, 헤어제품, 마스크팩, 선케어 등의 카테고리별 점자안내문이 부착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전국 50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과 저(低)시력자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사회 약자들과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자는 “포항지역 GS25에서 최초로 시작된 점자안내문 부착 활동이 실제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쇼핑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