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더 뉴그랜저·GV80에 소비자 기대감 고조
현대車, 더 뉴그랜저·GV80에 소비자 기대감 고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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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부분변경이지만 풀체인지급 변화 예고
‘GV80’, 신형 엔진 탑재·다채로운 편의사양 돋보여
“품질관리 등을 잘 준비하고 있으며 보면 알 수 있을 것”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갈무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갈무리)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더 뉴 그랜저’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을 출시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울 전망이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는 풀체인지(완전변경)급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22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티저영상에서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범퍼 등이 경계 없는 매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LED 주간주행등은 마름모 조각들로 구성된 그릴과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또 ‘히든라이팅 램프’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히든라이팅 램프는 켜지지 않을 때 그릴의 일부로 보이지만 점등되면 램프의 모습을 드러낸다.

후면부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 리어램프의 변화가 돋보인다. 일자형 리어램프가 이전 모델보다 다소 두꺼워지고 측면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형태를 갖췄다.

내부의 경우 좌우로 넓은 모습의 대시보드와 디지털 계기판, 버튼식 자동변속기 등으로 바뀌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23일 선보인 신형 대형엔진이 GV80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날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신형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3.5 T-GDi’와 ‘스마트스트림 D3.0’다.

이들 신형 엔진은 이전 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연비 개선 △연소 개선 △배기가스 저감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는 게 현대·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GV80은 후륜 기반이며 전체적인 차체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에서 그릴의 경우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 부분변경 모델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폭이 좁은 네 개의 헤드램프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편의사양도 다채롭다. 센터페시아는 13.5인치 와이드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탑재되고 전동인식이 가능한 펜으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쓰면 자동으로 인식해 길을 안내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2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 후 기자들과 만나 GV80에 대해 “지금 품질관리 등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준비하고 있으니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