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구개발(R&D)주간행사 27일 개막
부산시 연구개발(R&D)주간행사 27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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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정책 4개 분야 20개 프로그램 진행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2019 부산 연구개발(R&D)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usan to the Future’를 주제로 과학기술 기반의 부산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과학기술 대중화를 도모한다. 특히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 운영을 위해 일요일을 포함해 열린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및 과학기술정책협동과정 등 부산지역 과학기술 관계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모두의 부산', '기회의 부산', '내일의 부산'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날 27일 주말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명사강연과 시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5G가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개막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최태성 강사의 ‘부산의 과학역사’, 정재승 교수의 ‘뇌과학과 인간의 미래’, 이요훈 칼럼니스트의 ‘당신의 건강을 위한 인공지능’ 등 부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명사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통해 시민의 연구개발(R&D) 정책 참여결과를 공유한다.

행사 이틀째인 28일은 인기 과학 유투버 ‘과학쿠키’의 책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강연으로 시작해 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논의한다.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서비스 연구개발(R&D) 산업의 정의와 향후 가능성을 그리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부산시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사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2019년 부산 지역연구개발 최우수성과’ 발표회 및 전시와 더불어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도시 공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서비스 연구개발 기반 신 공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가 진행된다.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독일 간의 연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에서는 미세먼지 대응,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 수산업 신가치 창출 등 부산지역의 현안과 미래 산업의 발전 전략을 살펴본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기간을 맞이해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연구인간 협력의 장이 될 ‘한-아세안 정상회담 기념 연구개발(R&D) 연구자 포럼’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사흘째에는 혁신주체와 풀어보는 부산의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아울러 지역 대학(원)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모전과 공청회도 진행된다. 부산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설계, 제작 및 코딩 교육을 융합한 ‘비보이(BEEBOY) 로봇 게임 창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비스텝이 공동으로 연구 중인 ‘부산 여성과학기술인 활용방안 대시민 공청회’에서는 지역 내 경력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력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활용방안과 미래유망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다양한 추진방안을 소개한다.

또 EBS '점박이 공룡대백과', tVN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유명한 털보 과학자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의심하고 질문하라’는 주제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지나쳤던 많은 것들을 과학적 사고로 바라볼 수 있는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그 밖에 비보이 로봇 축구게임 체험, 3차원(3D) 프린팅 및 펜 체험, 과학기술 영상 및 도서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지역의 연구개발 정책을 잇는 ‘부산 연구개발(R&D) 주간’의 성공적 개최로 시민들이 과학기술 정책 성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연구개발(R&D)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