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제29회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구미상의 ‘제29회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0.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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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상의)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DGB금융그룹와 함께 23일 상의에서 ‘제29회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 김윤국 DGB대구은행 부행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임직원 등 17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찬세미나는 신동엽 연세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21세기형 중소기업의 신성장 전략(뉴노멀-초경쟁 환경과 중소기업의 위기와 기회)’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동엽 교수는 강연을 통해 GM, Ford, Kodak, Motorola, SONY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이 급속히 몰락하는 과정과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등 1인 기업에서 단숨에 글로벌 리더로 급성장한 기업까지 사례를 들며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 교수는 “최근 기업 환경은 너무나 급변하고 있어 기존의 Fast Follow 전략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일례로 아디다스는 태국에 2만 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했지만 생산기지를 독일로 옮겨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단 9명으로 더 나은 품질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또 “코닥은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있었지만 단 13명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추월당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등 글로벌 환경은 무섭게 변하고 있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신 교수는 “최근 글로벌 경제는 9년째 장기침체 속에 빠져 있는 가운데 도요타의 아키오 사장은 영혼이라도 바꾸겠다는 경영이념 아래 그동안의 생산시스템을 바꾸고 회사도 6개로 분할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홀로 약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화장품산업의 변화를 예를 들며 내부 기술, 설비 없이도 창조적 혁신이 가능하다”면서 중소기업 급성장 기회를 주장했다.

한편, 신동엽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조직이론 박사학위를 받았고 주요기업의 사외이사와 CEO자문 등 활발한 활동은 물론 '창조성의 원천', '21세기 매니지먼트 이론의 뉴 패러다임' 등 많은 저서를 발간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