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 마스터들 26일 산청서 '신명 한마당' 펼쳐
풍물놀이 마스터들 26일 산청서 '신명 한마당' 펼쳐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10.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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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국악당서 26일 오후 3시 토요상설 공연
소고춤 추는 최종실 위원장. (사진=산청군)
소고춤 추는 최종실 위원장. (사진=산청군)

 

풍물놀이의 마스터로 불리는 명인들이 산청군 기산국악당에서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을 펼친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락(治癒樂) 힐링콘서트의 하나로 열린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이번 마스터 – 명인전은 사물놀이를 비롯해 소고춤, 쇠놀음, 채상소고, 열두발 상모와 설장구, 판굿 등 우리나라 연희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소고춤의 명인이자 대한민국 사물놀이의 창시자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장과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이자 상쇠놀음의 명인인 유순자 명인, 채상소고의 명인인 이금조 의령예술촌민속예술단장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설장고의 명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진주·삼천포 농악 전수조교인 이부산 명인, 국가무형문화제 제3호 남사당놀이 꼭두쇠인 지운하 명인의 열두발 상모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산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인 김강유의 북놀이, 이영주의 최종실제 최상소고놀음도 공연된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사물놀이는 70~80년대 전 세계에 원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우수한 한국 타악 문화다. 사물놀이의 원류라 할 수 있는 풍물놀이의 명인들의 무대를 산청에서 갖게 돼 영광이다"며 “오는 11월2일 공연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을 진수를 확인 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