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육지원청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영천교육지원청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1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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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사례 공모전 우수작 교육장 표창 실시
(사진=영천교육지원청)
(사진=영천교육지원청)

경북 영천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 역점사업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심사 결과 우수작에 대한 교육장 표창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폰 중독에 대한 예방책이 시급히 필요하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소유하고 가장 중독에 취약하며 중독률이 높은 아동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도록 교육이 필요해 영천교육지원청은 놀이미디어교육센터와 함께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됐으며, 지난 2월과 3월에는 스마트폰 절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원 직무연수, 찾아가는 학부모 특강을 운영했다.

또한 영천 관내 초등 18교 4-6학년, 중학교 12교 1학년 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폰의 똑똑한 주인이 되어 지속적으로 절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절제력 향상 워크북으로 지속적으로 가족과 함께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게 됐다.

임고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2G폰으로 바꾸고 18세까지 스마트폰을 갖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영천중앙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나는 지금은 폴더 폰이다. 그래서 내 돈으로 요금과 스마트 폰 살 돈을 낼 수 있을 때까지 폴더 폰을 쓰겠다"고 했다.

영안중학교 1학년 학생 어머니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 놓고 우리 더 많이 대화하고 중국어 공부도 함께 하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는 편지도 보내 주었다.

김우영 교육장은 "스마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실천 사례 공모전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개선된 스마트 미디어 이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영천을 스마트폰 중독 청정 지역으로 만들어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