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미용기구·펜션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9월 이미용기구·펜션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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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2019년 9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분석…전체 건수는 감소
2019년 9월 소비자상담 전체건수와 증가율이 높은 품목, 소비자상담 유형.(사진=한국소비자원)
2019년 9월 소비자상담 전체건수와 증가율이 높은 품목, 소비자상담 유형.(사진=한국소비자원)

올해 9월 ‘이미용기구’와 ‘펜션’, ‘점퍼·재킷류’ 등의 소비자상담이 전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월보다 11.5%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소비자상담은 5만5268건으로 8월의 6만2440건보다 11.5%(7172건) 감소했다. 전년 동월(7만764건) 대비해선 21.9%(1만5496건) 감소했다.

8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이미용기구’와 ‘펜션’, ‘점퍼·재킷류’ 등 순으로 집계됐다.

‘LED 마스크’가 포함된 ‘이미용기구’의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무려 210.3% 증가했다.

상담 내용으로는 ‘LED 마스크’ 광고의 시정조치에 따른 환불 규정 문의가 가장 많았다. 식약처가 9월9일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LED 마스크’를 의료기기로 오인하도록 광고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헤어 스타일러’, ‘레이저 제모기’ 등에 대한 품질 불만도 있었다.

‘펜션’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70.9% 증가했다. 이는 주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계약 취소 관련 문의가 많았고 시설 관련 불만, 계약 취소 시 위약금 관련 상담도 있었다.

‘점퍼·재킷류’는 소비자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43.7% 증가했는데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의류의 반품 및 교환 요구 거절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 ‘공연관람’, ‘펜션’ 등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6515건, 29.4%), ‘계약해제·위약금’(1만2022건, 21.4%), ‘계약불이행’(7805건, 1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