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서해본부, 전북권역 수중폐어구·폐그물 수거 착수
FIRA 서해본부, 전북권역 수중폐어구·폐그물 수거 착수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10.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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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인공어초 설치해역의 효과극대화를 위해 전북 군산시 관리도, 말도, 십이동파도, 연도 등을 대상으로 수중폐어구·폐통발, 폐그물 등 수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23일 서해본부에 따르면 수중폐어구와 폐그물로 인해 양식장에서 인공어초와 기타 식물이 자랄수 없으므로 발생하는 손실 크며 이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도 크게 발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폐어구는 연간 4만4000t에 달하고 있으나 수거율은 1/4 수준인 1만1000t에 불과하며, 이러한 폐어구에 의한 피해액은 연간 약 3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북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어초의 기능을 저해하는 폐어구 및 낚시줄, 기타 수중 폐기물 등을 수거해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유령어업(Ghost Fishing)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금년 7월부터 11월까지 약 7.9t의 폐어구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서해안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위협하는 수중 폐어구을 수거해 서해안 주요 어초어장의 서식환경 개선은 물론, 인공어초 본연의 기능을 제고해 수산자원 회복과 더불어 연근해 환경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