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AI 대응요원 인체감염증 예방교육
하동군, AI 대응요원 인체감염증 예방교육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10.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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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대비 살처분 예비인력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실시
AI 대응요원 인체감염증 예방교육. (사진=하동군)
AI 대응요원 인체감염증 예방교육. (사진=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살처분 예비인력 90명을 대상으로 인체감염증 예방교육과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은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있어 AI 발생시 AI 바이러스로부터 본인의 건강보호와 가족 등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됐다.

AI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로, 철새가 이동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인체감염증 증상은 약 2~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폐렴으로 진행돼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은 약 30%로 높은 편이다.

이에 이번 교육은 AI 발생시 살처분 과정에서의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 방법, 개인보호구의 올바른 착·탈의 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와 함께 군은 모든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실시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살처분 대응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AI 발생 시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일반 군민도 가금류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