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불확실성 해소 가시화…목표주가 3만1천원·매수의견
[특징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불확실성 해소 가시화…목표주가 3만1천원·매수의견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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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YG엔터테인먼트가 불확실성 해소 가시화 후 내년 상승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잠재적으로 희석될 것이라고 가정한 그레이트 월드 뮤직의 상환전환우선주 136만주가 상환되면서 EPS가 약 8% 상향했고, 향후 2달정도 뉴스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빅뱅 활동과 트레져13의 높은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2020년에는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은 기획사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9억원, 1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4분기 악동뮤지션의 음원 및 위너·블랙핑크의 컴백 추정됨이 반영되면서 본업은 다소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YG플러스는 2분기 21억원의 영업이익에 이어 하반기에도 분기 1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2가지 이벤트에 대해 10월 지드래곤에 이어 11월 대성·태양의 제대 후 재계약 여부와 트레져 13 데뷔를 꼽았다.

최근 5년간 SM·YG의 합산 돔 투어는 연간 20~40회로 이 중 약 40~50%가 빅뱅이었던 만큼, 재계약 후 일본 돔 투어가 기대 수준만큼 이뤄진다면 연간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트레져13의 데뷔 시점은 이미 잠재적 경쟁 그룹인 TXT가 상당한 수준의 팬덤을 확보했고,  SM도 신인 데뷔를 발표했기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데뷔해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작곡이 아닌  YG의 프로듀싱과 일본인 4명이 포함된 멤버 구성의 가능성은 여전히 기대감이 높다고 함께 밝혔다.

[신아일보] 이고운 기자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