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학 LX 사장 "드론교육센터 부지 공정하게 선정할 것"
최창학 LX 사장 "드론교육센터 부지 공정하게 선정할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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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원들에 지역 균형 발전 취지 피력
22일 전북 전주시 LX 본사에서 최창학 LX 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전북도의회 의원들에게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 관련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LX)
22일 전북 전주시 LX 본사에서 최창학 LX 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전북도의회 의원들에게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 관련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LX)

최창학 LX 사장이 지역 균형 발전 취지에 맞춰 드론교육센터 부지를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에 따르면, 최창학 LX 사장은 22일 전북도의회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최 사장은 이날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의 도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에 관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제 국정감사 때도 말씀드렸지만, 송하진 도지사와 의원님, 국토부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전북도 및 도의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송성환 도의회 의장은 "오늘 방문을 통해 그간의 오해가 해소된 것 같다"며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에 대한 최창학 사장의 의지를 확인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최 사장은 "그동안 드론교육센터 부지 선정으로 인해 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전라북도와 전북 도정을 맡으시는 의원님들께서도 저희 LX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드론교육센터가 전북을 배제하고 경북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보고 이날 LX를 사실상 항의 방문했다.

센터는 1년에 100명 정도가 드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부지 공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