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 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에 마련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센터 개소식을 갖고 22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급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 1장이 필요하며, 발급 수수료는 8500원이다.

경찰은 민원 편의를 위해 발급센터 옆에 즉석사진 촬영기도 설치했다.

최근 시행 중인 영문운전면허증은 33개국에서 별도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하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은 제네바 협약에 가입된 97개국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주요 국가는 국제운전면허증만 사용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발급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해외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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