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졸업전…‘일탈 공간’ 아이디어 반짝
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졸업전…‘일탈 공간’ 아이디어 반짝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10.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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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1층 로비서 21∼25일까지 전시
보이지 않는 가치 디자인으로 담아내
21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허재영 총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충남도립대학교)
21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허재영 총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충남도립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들이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를 개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졸업전시회는 ‘건축인테리어는 나의 세상’을 주제로 건축인테리어 분야 6개, 패션분야 4개 등 총 10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강제로 멍때리는 공간을 기획한 ‘SPACE OUT(멍때리다)’와 서울 서부간선도로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E.L.S.E(Everyday Life Speed Escape)’ 등이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 새들의 둥지 모양을 모티브로 노숙자에게 휴식과 재기를 위한 공간을 디자인 한 ‘NEST′KEUS(알맞은 둥지 찾기)’ 등 과감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승일 학과장은 “올해 작품전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일탈’이다. 기존 편견과 관성을 벗어나 배려와 치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가치를 디자인에 담아냈다”며 이번 전시회의 방향을 설명했다.

허재영 총장은 “졸업작품전시회를 축하하며, 오늘의 활동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건축인테리어는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로, 도전하고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상은 만 번의 실수 끝에 하나 건지는 것으로, 구천구백구십구번 실패해도 괜찮다. 마음껏 실패하고 하고 마음대로 도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