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민들 “지역 말살하는 국방개혁 반대한다”
철원군민들 “지역 말살하는 국방개혁 반대한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10.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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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 촉구… 철원군민 500여명 참여해 목소리 높여
철원군청 앞 도로에서 철원군민들이 국방개혁을 반대하는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군청 앞 도로에서 철원군민들이 국방개혁을 반대하는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접경지역 말살하는 국방개혁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는 22일 오후 강원 철원군청 앞 노상에서 ‘철원군을 통째로 말살하려는 국방부의 일방적 국방개혁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투쟁에 나섰다.

시위현장에는 문경훈(철원군의장)·천경산(철원군이장연합회장)·유종근(철원군번영회장) 철원군투쟁위 공동대표,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철원군의원, 철원지역 유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피켓을 들고 국방개혁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라도 국방개혁이 부실한 정책덩어리임을 인정하고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 할 것’, ‘모든 창구와 대화의 문을 열고 우리 앞에 먼저 나서줄 것’, ‘법·제도·재정조치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지켜질 수 있는 대책’ 등의 내용을 촉구했다.

시위에 나선 군민들은 “철원군민들의 생존권이 달려있고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철원군을 당당히 물려줘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국방개혁으로 인해 앞으로 발생되는 모든 문제의 책임소재는 정부와 국방부에 있음을 단호하게 밝힌다”고 외쳤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