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시 비중 확대한 대입 개선안 11월 발표"
교육부 "정시 비중 확대한 대입 개선안 11월 발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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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11월 중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대학입시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2일 이달 중 입시제도 전반 실태를 조사를 마친 뒤 이를 토대로 다음 달 입시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종 비율 쏠림이 심각한 대학들에 대해 정시(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면서 "당정청도 이런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가교육회의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통해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정한 바 있다.

올해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정시) 비중은 19.9%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 비중이 20.7%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겠다"며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