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양 왕대추 총 400㎏ ‘동남아’ 시범 수출
충남도, 청양 왕대추 총 400㎏ ‘동남아’ 시범 수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10.22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해외 수출로 가능성 엿본다…말레이시아·홍콩 각 200㎏ 수출
충남도가 청양 왕대추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범 수출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청양 왕대추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범 수출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왕대추 판로 확대와 우수농산물 홍보를 위해 청양 왕대추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범 수출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충남농업기술원(이하 충남농기원)은 지난 16일과 21일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각각 200㎏의 청양 왕대추를 시범 수출했다.

아울러 현지인 대상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해 말레이시아·홍콩 지역의 소비자 반응에 따라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판촉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왕대추 시범 수출은 국내 첫 사례로, 청양 왕대추의 수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왕대추는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생과용 대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내 왕대추 주산지는 청양·부여 지역 일대로 국내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해발고도가 높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청양 왕대추는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어 최근 각종 대형마트에도 출하하고 있다.

충남농기원 서정석 연구사는 “선호하는 과일 크기, 포장 규격 등 수출 대상국의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판로 확대를 위한 현지화 전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기원은 왕대추 품질 향상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착과량 조절, 장기저온저장 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지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