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署 ‘장수의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배려의자'로 재탄생
남양주署 ‘장수의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배려의자'로 재탄생
  • 정원영기자
  • 승인 2019.10.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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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자. (사진=남양주경찰서)
배려의자. (사진=남양주경찰서)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자’를 남양주시 관내 2개소에서 시범운영한다.

‘배려의자’는 교통약자의 보행자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개발된 ‘장수의자’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서 재착안했다.

남양주경찰서는 ‘배려의자’의 설치 장소 선정과 관련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길, 급경사 구역에서 노약자의 신체에 피로감을 느끼는 지점, 지역주민과 지역경찰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진행했다.

금곡동 남양주시청 방면과 금곡역 방면 언덕 2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시범설치 후 주민 반응을 고려하여 추가 설치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배려의자’는 부피축소 및 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압쇼바를 장착하여 접이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의 부상방지를 위해 의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보행자와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성재 서장은 “장수의자와 배려의자 설치 등의 활동으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진심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체감안전도 향상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