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순천향대와 미세먼지 플랫폼 구축 MOU 체결
아산시, 순천향대와 미세먼지 플랫폼 구축 MOU 체결
  • 오건수 기자
  • 승인 2019.10.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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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정보 사각지대 최소화…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마련
충남 아산시가 순천향대학교와 미세먼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순천향대학교와 미세먼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미세먼지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현 시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을 비롯해 정현묵 시 환경녹지국장, 김성렬 순천향대 위해성평가 융복합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공모한 국가과제인 ‘미세먼지 쌍방향 정보전달 시스템 구축사업’의 총괄책임기관으로 순천향대 위해성평가 융복합연구센터가 선정됨에 따라,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오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환경·건강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 미세먼지 측정 자료(도시대기오염측정망)와 지역 실시간 측정자료(간이측정망)를 취합·연동하는 Iot 기반의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농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읍면동 단위의 맞춤형 전략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배방읍과 둔포면 일원에 국가 인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1~2등급) 24개소를 설치하고, 휴대용 간이측정기도 40여대를 보급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될 읍면동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이 기존 도시대기측정소가 포괄하지 못하는 주민의 생활공간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까지 촘촘하게 파악 가능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줄이기 위한 시책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총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대학의 강력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여, 플랫폼 구축 및 환경 건강 자료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보건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관내 미세먼지 유발 우려지역 발굴 및 사각지대 최소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 보호와 관리 정책 개발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아산/오건수 기자

oks92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