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야행(夜行) '날 좀 보소' 시민문화페스타 성료
밀양야행(夜行) '날 좀 보소' 시민문화페스타 성료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10.21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문화의 장 밀양야행(夜行), 문전성시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영남루, 내일동상가거리와 밀양아리랑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밀양야행 날좀보소’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루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펼쳤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주관으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내일동 상가 일원에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8夜(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식, 야시, 야숙)를 테마로 진행됐다.

밀양에서 야간 문화행사로는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20여 개의 지역문화예술 활동 동아리와 단체가 참여해 야행등 만들기, 천아트, 켈리그라피 등의 체험활동과, 야(夜)한 거리공연, 야(夜)법석 야시장, 플리마켓, 북(BOOK)페스티벌 등을 통해 밀양의 새로운 문화의장을 펼쳤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밀양야행 행사는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2019년 가을 밀양강오딧세이’와 영남루에서 펼쳐진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과 함께 개최되어 밀양 가을밤을 문화와 예술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지역 상권과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밀양문화특화’ 행사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박일호 시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밀양야행 행사가 시내 중심 일원의 상가활성화를 위해 상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동참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를 활용, 지역상권과 융합된 밀양다운 차별성이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문화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을 기증 받아 운영한 북페스티벌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