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리눅스 온 덱스’ 11개월만에 종료
삼성전자, ‘리눅스 온 덱스’ 11개월만에 종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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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온 덱스, '안드로이드 10'부터 지원중단
(이미지=리눅스온덱스)
(이미지=리눅스온덱스)

삼성전자가 작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리눅스 온 덱스’의 베타 서비스를 11개월 만에 종료한다.

21일 삼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리눅스 온 덱스’의 베타 테스트 참여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안드로이드 10부터 리눅스 온 덱스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의 ‘리눅스 온 덱스’는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코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모니터에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PC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와 연동해 개발자들에게 자신만의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삼성전자는 우분투(Ubuntu) OS 개발 업체인 캐노니컬(Canonical)과 협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온 덱스’를 지난 2017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2017)에서컨셉 형태로 처음 공개했고, 작년 11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눅스 온 덱스의 서비스 종료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안드로이드 10에서 리눅스 온 덱스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모바일 환경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모바일 생산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