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등지구에 HP 연구·개발센터 들어선다
성남 고등지구에 HP 연구·개발센터 들어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0.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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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기도·HP, 2022년 초까지 신사옥 건립 양해각서 체결

경기 성남시가 시 수정구 고등지구자족 및 유통판매시설 1블록에 오는 2022년초 HP의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된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와 경기도, HP는 21일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은수미 시장과 이재명 지사, HP의 한국법인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와 경기도는 HP 신사옥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HP는 관련 산업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HP는 관내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첨단산업 활성화 사업을 펴고, 취약계층 지원활동, 인근주민들을 위한 사옥개방·투어 데이 등을 운영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1호 창업기업인 HP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프린팅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신사옥 건립 부지를 검토해 지난해 11월 최종입지를 성남으로 결정했다. HP가 고등지구에 건립하는 R&D센터는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연면적 6만4109㎡규모로, 지난 9월 분당구 백현동 알파돔시티 6-3블록에는 업무시설이 입주했다.

이번 HP 성남신사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4억달러(한화 약 4,700억원)다.

앞서 시는 기업의 입주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HP, 시민단체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시는 HP의 고등지구 R&D센터가 위례지구와 판교권역을 잇는 성남 첨단산업의 거점이 돼, 민선7기 핵심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