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퓨얼셀·솔루스 독립 후 시너지에 기대감 상승
두산, 퓨얼셀·솔루스 독립 후 시너지에 기대감 상승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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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각각 1조원 계획, 미래 먹거리 사업 반영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 기대
 

두산그룹의 신설법인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미래 사업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일 ㈜두산에서 분할돼 각각 연료전지와 전자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는 오는 2023년까지 각각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성패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세계 최대 부생수소 발전소를 수주하며 그해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침에 따라 국내 시장규모가 오는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전지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솔루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전지박 양산을 시작해 유럽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증권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 성장성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두 회사는 재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21일 장 초반부터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 29.95%까지 치솟으며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두산퓨얼셀의 경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단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두산퓨얼셀의 핵심 사업분야인 연료전지 보급량도 지난해 0.3기가와트(GW) 수준에서 오는 2040년 15GW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7일에는 두산퓨얼셀이 현대자동차, 울산테크노파크와 협약을 맺고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용 분산발전’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을 제작하고 현대차가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제작, 울산테크노파크가 실증을 위한 부지 제공과 수소 공급설비 관리를 맡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상장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의 국내 첫 상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인 연료 전지 발전 분야도 수소경제의 한 축으로써 가파른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가장 큰 매력은 전기차용 전지박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전지박 공장은 유럽의 첫 생산설비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럽의 전지박 수요는 지난해 1.3만톤(t)에서 오는 2024년 6.2만t, 2025년 11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 관계자는 "투자자들로부터 (주)두산을 비롯해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미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댜"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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